1. 갈지 말지 고민되는 회사에는 지원하지 마라
합격해도 가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회사에 지원서 내는 것은 완전히 시간낭비다. 우선 급한 마음에 여기저기 아무 데나 막 내고 다니지 마라. 1~2년 회사 다니다 말 것도 아니고, 사회생활은 시작이 중요하다. 다닐지 말지 고민되는 회사에 덜컥 합격하면 정말 그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다.
약 3년전에 취업에 목이말라 출판 관련 업계로 들어가고자 이리저리 원서를 내고 다닐때였는데, 분명 뽑는 부서는 내근직 이였는데, 나중에 열심히 판매를 시키더이다. 그리고 사수 따라다니면서 필기도 시키고..ㅡㅡ 봉고차타고 돌아다니면서 거주지역에 내려주며 학습지를 파는 사기성 짙은 업체였다. 예전에 뉴스에도 나오던데... 급하다고 정말 아무데나 원서 내지 맙시다!
2. 회사도 중요하지만 직무를 더 중요하게 봐라
회사 타이틀에만 혹해서 자신에게 맞지도 않는 직무에 지원해서는 안된다. 취업은 합격하면 끝나는 일회성 시험이 아니다. 앞으로 자신이 그 회사에 계속 다니면서 살아가야 하는 생활의 장이다.
평소 전공이나 아르바이트 등으로 자신이 어떤 직무에 맞는지 잘 생각해두었다가 취업 계획을 짜라. 자신에게 맞는 확신이 서야 면접에서도 원활히 대처할 수 있다. 생판 낯선 직무에 대해서 자신 있게 대답할 리가 없지 않은가. 그리고 취업이 되어도 직무가 자신과 맞지 않으면 골치 아프다. 그때부터 새로 배우든가 벅벅대다가 그만두고 다시 백수 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
내가 무슨일을 잘하고 특성이 뭔지..(와우를 하다보니..특성;;) 잘 알아야 한다. 나같은 소심하고 말빨없는 1人이 영업직에 뛰어든다고 생각하면.... 역시 안될일이다! 게임에서 특성을 잘 파악해서 제대로 찍으면 에픽 캐릭이 탄생하듯...음;;; 나 폐인인가?
3. 자기소개서에는 제목을 짧게 달아라
자기소개서는 짧게 쓰더라도 제목과 소제목을 꼭 다는 것이 좋다. 자기소개서는 마치 신문이나 인터넷의 기사와 같다. 기사를 검색할 때 헤드라인만 대충 보고 관심 있는 기사 찾아서 자세히 읽듯이, 인사담당자도 지루한 글들은 대충 지나가고 눈길을 끄는 글에 집중한다. 명확하고 핵심적인 헤드라인으로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잡아라.
지원동기를 쓰는 것은 특히 어렵다. 하지만 이 부분은 절대 빼먹으면 안된다. 지원동기도 밝히지 않은 자기소개서에 눈길을 주는 인사담당자는 없다. 지원동기는 직무와 관련해서 쓰는 것이 좋다. 그 회사 감사 보고서를 보고 재무비율을 나름대로 해석해서 얘기한다던지......
내가 알바와 인턴을 자주 뽑던 시절... 자기소개서에 소설을 쓴 사람이 몇몇 있었다. 많은 자소서에서 바로 폐기장으로 향하는 소설. 스포츠 신문의 헤드라인을 참고해봐라! 낚시 기사이지만 꼭 읽게 만든다. 그리고 주변에서 성장과정을 쓰지말라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얘기는 꼭 쓰지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당신이 자기소개서의 성장과정에 너무 집착할까봐 그런것이다. 성장과정 적는건 필요하다. 인사 담당자가 그 사람이 싸이코인지 위험인물인지 판달할 수 있는 기초자료이기 때문이다.
4. 면접은 무대에 올라가 연기한다고 생각하라
면접에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솔직히 자신을 보여주되 연기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다. 즉 내용 면에서는 진솔하게 있는 그대로 대답하되, 기술적인 면에서는 마치 동선이 짜여진 무대 위의 배우처럼 생각하고 임하라는 말이다.
면접관들 앞에 서면 누구든 떨린다. 면접을 여러 번 봤어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지도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어려운 질문에 대답하려면 평소 잘하던 짓도 안되는 게 사람이다.
그래서 면접에서는 '이건 내가 이미 여러 번 연습한 연극 무대'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미리 나름대로 대본(자기소개서, 면접 예상질문)도 만들고 연습도 하라.
면접... 지금까지 면접을 딱 3번 봤는데 두번은 대충 보러갔고 마지막에 본 면접은 회사에 대한 기초 지식과 인재상을 파악하고 면접에 들어갔다. 아주 기본이다. 면접볼 때 이 회사가 뭘 파는 회사이고 규모는 어느정도이고 어떤 인재상을 찾는지는 매우 기본인 거니깐 홈페이지에 꼭 들러라!
5. 면접 때 자기소개는 30초짜리 영상 광고다
텔레비전에 무수히 등장하는 광고 중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광고가 있다. 그런 광고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면접에 들어가면 대부분 자기소개를 하라고 시킨다. 자기소개는 텔레비전의 30초짜리 광고처럼 임팩트 있고 매력적으로 해야 한다.
이것 역시 진짜 광고를 만들 때처럼 미리 대본을 만드는 것이 좋다. 광고는 상품을 팔기 위해서 만든다. 자기소개도 회사에 자기 자신이라는 상품을 파는 행위다. 어떤 말을 해야 구매자가 솔깃할까...... 회사에 대해서 연구하고, 자기 자신이라는 상품도 연구해서 좋은 광고를 만들자.
6. 단정한 외모는 남자나 여자나 기본이다
단정한 외모는 그야말로 기본이다. 아침 9시 면접이라면 6시에는 일어나야 한다. 붓기 정도는 빼야 보기 좋기 때문이다. 8시에 허둥지둥 일어나서 택시 타고 가면 얼굴에 베개 자국도 지워지지 않는다. 일찍 일어나서 씻고 잘 꾸미고 밥도 먹고 마지막으로 자기소개 연습도 하고 30분 전에는 도착해서 분위기에 적응하도록 하자.
요즘 세대는 개개인이 톡톡 튀어야 된다고 한다. 하지만 잘 생각해봐라. 지금 면접관들은 적어도 40대 후반 이상의 연령층이 대부분이다. 괜히 외모 튈려고 요상하게 꾸미지 말자!
7. 남의 성공을 내 성공으로 만들자
취업 뽀개기 사이트뿐 아니라 취업 관련 사이트들을 자주 들러라. 인터넷 사이트뿐 아니라 책이나 신문기사들도 찾아서 읽어라. 남들의 성공담을 읽고 자기 것으로 만들어라. 실패담 역시 숙지해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마라.
'이런 건 이 사람한테나 통한 거지' 하고 심드렁하게 생각하지 마라. 성공한 데는 공통적인 특징들이 있다.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다 보면 길이 보인다.
남의 성공을 내 성공으로 만들되 남의 성공이 내 성공인양 이야기 하진 말자. 만약 이게 어렵다면 패스! 다른 성공담을 잘 익혀 내 것으로 만들면 어느덧 자신감은 100배 충전! 될 지니...
8. 입사지원서 100개는 쓰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지치지 않는 에너자이저가 되어야 한다. 입사지원서만 한 30장 쓰다 보면 그만 딱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다. 아예 처음부터 기본으로 100개는 쓴다고 생각해라. 요즘처럼 취직하기 어려운 시대에 그만한 각오도 없이 어떻게 성공하겠는가.
많이 쓰는 것 못지않게 꾸준히 쓰는 것도 필요하다. 떨어졌다고 당장 친구 불러서 술 먹고 며칠 풀어져 있지 마라. 영화에도 나온 것처럼 '강한 놈이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놈이 강한 것' 이다. 끝까지 살아남을 각오로 덤비다 보면 결국 취업의 문은 열린다. 인연이 닿는 곳이 반드시 있으니 절대 포기하지 마라.
얼마전 우리책 저자의 강연을 다녀왔는데 이력서를 300번은 썼다고 한다. 그리고 주변에 어떤사람은 취직에 됐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자기 이력서를 갱신한다고 한다. 이력서는 나를 알리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내가 지금 어떠한지 내 자신을 알기에도 참 도움이 되는것 같다.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이력서를 써서 냈는데 다 떨어진다고 속상해하지 말고 제발 책 한권쯤은 봐라! 책이 당신의 취업에 도움은 된다!
출처 : 취업 상식사전(이필선/박종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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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08 | ISBN 978-89-7560-782-0 | 224쪽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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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선, 박종현
2008-10-13 | ISBN 978-89-7560-784-4 | 284쪽 |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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